이 글을 적는 이유
무려 2021년 5월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교하여 정리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사실 당시 음원 서비스들을 찾아보며 비교한 이유가, 우리나라에서 스포티파이의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서였습니다.
이제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도 하고 있고, 모바일 앱, 데스크톱 앱 또한 잘 작동하는 만큼, 제가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 이유,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작성자의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사람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는 상황, 이유, 조건이 모두 다릅니다.
3. 개인적으로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 이유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정리하였습니다.
4. 글에서 소개하는 스포티파이의 특정 "기능"이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비슷한 형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1. 최강의 PC, 모바일 앱
제가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간단하지만 강력한 싱크가사
대부분의 유명한 곡들에 싱크가사 기능이 지원되며, 가사를 클릭 시 해당 가사 부분으로 음악이 넘어가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미디어 키를 지원하는 데스크탑 앱
흔히들 키보드나 마우스의 "미디어 재생/일시정지" 와 같은 이름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데스크탑 앱은 해당 기능을 지원합니다. 저는 음악을 굉장히 자주 일시 정지하고, 넘기고 하는 편이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또한, Windows 10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시 화면 왼쪽 위에 뜨는 미디어 상태창 또한 보이지 않도록 토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오프라인 저장 기능(베이직 요금제 제외)
모바일 앱의 경우, 음악을 오프라인으로 재생할 수 있는 기능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강력한 음악 좋아요, 분류, 추천 기능
이하 언급하는 기능들은 데스크탑 앱 이미지를 인용하였지만,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편리한 "좋아요 표시" 기능
음악을 듣다가, 이 음악이 마음에 든다 싶으면 옆의 하트 표시를 눌러 좋아요 표시를 해 두면 됩니다. 이 하트가 눌러진 곡들이 모두 모여있는 "좋아요 표시한 곡"이라는 플레이리스트가 눈에 띄는 곳에 있어서, 언제든지 내가 좋아요한 모든 곡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곡 추천 기능, "라디오"
역시나 음악을 듣다가, 이 음악이 너무 좋아서 비슷한 곡들을 찾고 싶을 때, "음악 라디오 보러가기" 기능이 매우 유용합니다. 해당 곡과 비슷한 곡들을 대량으로 추천해 주고, 실제로 굉장히 좋게 느껴졌던 곡들이 많아서 매우 신기했습니다. 음악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때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강력한 플레이리스트 기능
플레이리스트가 그냥 플레이리스트가 아닙니다.
먼저 다양한 장르별, 상황별 수많은 플레이리스트들이 추천되고, 맘에 드는 플레이리스트를 발견하면 역시나 하트를 눌러 담으면 됩니다.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폴더 형태로 분류하여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매년 말, 그 해에 많이 들은 노래들이 정리되어 있는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된다는 점도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이미지를 찾지는 못했지만, 가장 많이 들은 아티스트, 장르, 음악 MBTI? 등도 정리되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3. 궁극의 연속성
기기 간 전환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듣다가, PC로 듣다가 하는 등 플랫폼을 이리저리 옮겨 가며 듣는 경우가 많은데, 스포티파이는 이 부분에서도 매우 강력합니다.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 된 스포티파이가 2개 이상 켜져 있을 경우, 어느 쪽 디바이스던지 상관없이 음악을 재생하고, 재생 장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ChromeCast 나 스마트 TV등의 경우, 스포티파이를 연결하여 TV에서 바로 스포티파이 재생 또한 가능합니다.
같이 듣기 기능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과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룹 모드" 혹은 "같이 듣기" 기능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음악의 재생 상태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한 명이 일시 정지 할 경우 다같이 정지되며, 다른 곡으로 넘길 경우 넘어가죠.
또한,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 친구가 무슨 음악을 듣는지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 표시 가능), 같이 듣기 또한 가능합니다. 단순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닌 일종의 SNS의 기능도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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